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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삼 누구 프로필 미주한국일보 전면 광고

by 후원자 2023. 6. 26.

며칠 전 미주한국일보에 게재된 전면광고에 많은 사람들이 놀랐습니다. 

남성과 여성의 성적 갈등을 유발하는 것 같은 그 광고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주한국일보에 게재된 방성삼의 전면광고

 

"여성의 가장 강력한 힘은 아기를 낳지 않는 것입니다."
(The most powerful force of a woman is not giving birth.)

그리고 그 밑에는 이 광고를 게재한 것으로 추측되는 '방성삼(from Sung Sam Bang)"이라는 다소 예스러운 남성적인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이 광고를 본 많은 이들은 이러한 광고를 게재한 방성삼이 누구인지에 대하여 수소문하였으나 아무도 누구인지 확실히 알 수 없었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방성삼이 실명이 아닌 가명일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하였고 또 일각에서는 예전에 여초 페미니스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처럼 번진 본인 이름 아재 이름처럼 바꾸어보기를 통해 만들어진 가공의 이름일 것이다는 추측이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일부 페미니스트들이 주장하는 4B운동(비연애, 비섹스, 비결혼, 비출산)과 연계된 광고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1. 방성삼 광고에 대한 여초커뮤니티 여성들의 반응

이 기개가 너무 멋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었길래 이런 생각을 해서 실행까지 옮기게 된 건지 너무 궁금하다.
방성삼 씨 멋있다.
문구를 가슴에 새기고 살겠다.
여자가 아이를 낳지 않는 건 권력이다. 남자는 죽었다 깨어나도 아이를 낳을 수 없다.
다들 출산 조심해라.
나라꼴 정상화 될 때까지 출생률 하락 가보자.

 

2. 방성삼 광고에 대한 남초커뮤니티 남성들의 반응

당신 엄마가 당신을 낳지 않았어야 그게 무슨 뜻인 지 알 텐데..
애 안 낳을 거면 그것도 하지 마라
'여성'을 '콘돔'으로 바꿔 쓰면 맞는 말이네
못 낳는 걸 안 낳는 걸로 위장하지 마라 제발

 

3. 방성삼 광고에 대한 네티즌들의 전반적인 반응

 

방성삼 광고에 대한 네티즌들의 댓글 반응

 

이러한 광고를 게재한 미주한국일보도 광고 하단에 "이것은 유료 광고입니다. 이 광고의 내용은 본사에서는 인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는 유료 광고임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문구를 함께 게재하여 단순히 광고비를 받고 게재한 광고로만 추측되는 광고입니다. 

한편, 지난 2023년 5월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 조사에 따르면, 합계출산율(대한민국 가임여성 1명이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0.81명을 기록했습니다. 남/녀(2명) 부부가 결혼하여 아기를 출산하는 것이니 합계출산율이 2가 되어야 인구가 유지되는 것인데, 반인 1도 못 미치는 수준인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에 지속되면 한국이 지구 최초의 인구소멸국가가 될 것이라는 한 인구학자의 경고도 있었습니다. 

출산과 육아는 기쁨이라는 과거의 인식이 많이 변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다른 일부에서는 최근 미국에서 이슈화된 낙태권에 대한 주장과 연계한 광고일 수도 있다는 추측 의견이 나왔는데 이 광고가 게재된 곳이 미국에서 발행된 신문인 점을 고려하면 어느 정도 수긍이 가기도 합니다. 

미국 연방 대법원에서는 최근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하는 과거 판결을 파기하며 각 주 정부가 독자적으로 낙태권에 대한 존폐를 결정할 수 있게 하였는데, 이제는 주에 따라 낙태가 불법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페미니스트 계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이슈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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