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tvN에서 첫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 생활'이 연일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각기 다른 전문의 교수로 등장하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우정에 대한 케미스토리를 담았다고 합니다.
등장인물 관계도?
첫 방송인 1회에서는 의대 동기로 나오는 5명의 의사들인
안정원(유연석), 이익준(조정석), 김준완(정경호), 양석형(김대명)
그리고 홍일점으로 나오는 채송화(전미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었는데요,
여러 남자들 사이에 홍일점이라..
등장인물관계만 보면 사랑을 둘러싼 삼각관계와 사나이의 훈훈한 우정을 그린
전형적인 90년대 초중반 스타일의 드라마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예상이 되기도 하는데
중요한 것은 등장인물의 나이가 40대로 나온다는 것입니다.
40대면 더 이상 20대, 30대도 아닌 어느 정도 인생에서 안정기를 찾은 나이이기에,
예상했던 삼각관계나 닭살 돋는 우정 같은 장면은 없을 것 같네요!
기획의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40대 중년의 나이로서 그동안 사회생활을 하며 겪었던 다양한 상황으로 처세술이 생겨
적당히 부조리와도 타협하고, 의도하지 않은 난관에 봉착하기도 하고, 그러면서 또 성장통을 겪고,
삶의 카타르시스도 느끼며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라고 하는데,
우리네 사회생활과도 같은 이야기를 드라마에 잘 녹여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잘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한편, 배우의 캐스팅도 그렇고 첫 회에서 다음 회를 안 볼 수 없게 만드는 흥미로움에
시청률은 자그마치 6%가 넘는 기록을 세웠다고 하네요. 케이블 방송에서 시청률 6%라니 정말 대단합니다.
몇 부작?
이 슬기로운 의사생활 드라마의 특이한 점은 매주 목요일 9시에만,
다시 말해 1주일에 딱 한 번만 방송하는 12부작 드라마라는 것인데요,
대부분의 드라마가 일주일에 적어도 2번은 방영되는 것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방영 구성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일주일에 1번만 방송하고 나서 다음 일주일 동안 내용과 여운을 망각한 시청자들을
과연 다음 회에도 잡을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촬영지?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촬영지로 나오는 병원 중 강운대 병원의 실제 촬영지는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이고,
율제병원의 촬영지는 이대 서울 병원이라고 합니다.
강운대 병원과 율제병원이라니.. 강원대 병원과 을지대 병원을 살짝 바꾼 것 같은 이름이네요.
참고로 각 등장인물의 진료실, 수술실 및 병실 등은 만드는데만 1년이나 걸린 세트장이라는데요,
주요 등장인물이 5명이나 되고 모두 다른 분야의 전문의이기 때문에
각각의 전공에 따라 다른 분위기로 만들어야 했고 5개 세트의 공간도 구해야 해서 어려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1년이나 걸려서 세트장을 만들다니 정말 대단하네요!
tvN에서 새롭게 선보인 12부작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매주 목요일 밤 9시를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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