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단으로 유명한 나라! 하면 이태리와 영국이 떠오르시지요?
오늘은 영국 원단 중에서 유명한 3대 브랜드
- 스카발(Scabal)
- 홀랜드 앤 쉐리(Holland & Sherry)
- 도메일(Dormeuil)
중에서 스카발(Scabal)에 대해 알아보아요!
우선 영국 원단의 특징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영국 원단은 영국 기후의 특성상 습하고 비가 자주 내리기 때문에 원단이 촘촘하고 짜임새가 튼튼한 게 그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이러한 영국 원단 중에서 스카발은;;
설립
1938년 의복 상인이자 옷감 공급자였던 독일인 "오토헤르츠(Otto Hertz)"가 설립
Scabal의 의미?
Société Commerciale Anglo, Belgo, Allemande et Luxembourgeoise 의 머릿글자이며 이는 "앙글로, 벨고, 알망드, 뤽상부르좌즈 상사(영국,벨기에,독일,룩셈부르크 상회)"라는 뜻의 프랑스어예요.
영국 원단인데 왜 프랑스어로 이름이 만들어졌는지 궁금하시죠?
그건 스카발을 독일인 오토 헤르츠가 설립하였으나 설립 당시 나치 독일을 피해 중립국이었던 벨기에 브뤼셀에서 최초로 옷감 사업을 시작했기 때문인데요, 벨기에가 프랑스어를 사용하니 자연스레 회사명이 프랑스어로 출발한 건 당연한 이유겠지요? 게다가 현재 본사도 벨기에 브뤼셀에 있어 벨기에 회사로 볼 수 있답니다.
다만, 스카발이 벨기에 회사임에도 불구하고 원단(Fabric)은 영국에서 방직산업으로 유명한 지역인 허더스필드(Huddersfield)에서 생산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스카발을 영국 원단이라 보는 게 맞아요.
또한 영국 런던의 수체 맞춤 정장이 모여있는 유명한 거리인 새빌로(Savile Row)에 비스포크 샵도 운영하고 있답니다.
현재도 스카발의 원단은 영국 허더스필드의 오래된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어요.
스카발의 옷을 한번 감상해 볼까요? (출처 스카발 공홈 https://www.scabal.com/en/)
스카발이 유명한 또 한 가지 이유!
바로 그건 저 위 북한에 계시는 최.고.존.엄.님..ㄷㄷㄷ
김정일 위원장의 인민복으로 제조된 원단이라고 하네요.
실제로 김정은은 매우 호화로운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옷도 서방의 유명인들이 즐겨 입는다는 스카발을 못 입을 이유가 없겠지요. (이게 다 인민의 피와 땀)
이렇게나 유명한 스카발이 지난 2018년 한국에 상륙했답니다! (광고 아님 ㄷㄷㄷ)
서울 청담동에 매장을 오픈했는데, 2020년 현재 전 세계적으로도 매장이 6군데(영국 런던, 벨기에 브뤼셀, 프랑스 파리, 스위스 제네바, 중국 상해, 한국 서울)밖에 없다고 합니다. 게다가 현재 아시아로서는 2번째 매장이라고 하네요.
(예전 1970년대 초에 아시아 지역 최초로 일본에 오픈을 했지만 1990년대부터 시작된 일본 불경기(버블 붕괴)로 철수)
자, 오늘은 영국의 유명 원단 스카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스카발을 경험하고 싶으시면 주위의 수제 맞춤 정장 샵에서 스카발 원단을 고르신 후 채촌, 가봉 등을 통해 맞춤 수트를 지어 입거나,
스카발 서울 매장에 들러서 기성복을 구매하거나 또는 MTM 방식(Made-To-Measure / Su Misura)으로 맞추어 입는 방법이 있겠네요!
벨기에 회사지만 공장이 영국에 있어 영국산 원단으로 불리는 스카발!
위대하신 령도자. 최고 존엄의 기품이 느껴지는 스카발!
저도 한번 경험해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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