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앤롯지 럼스골든베일 원단 (Taylor & Lodge, Lumb's Golden Bale)

1. 테일러앤 롯지(Taylor & Lodge)

테일러앤롯지는 1883년 영국 허더스필드(Huddersfield / 허더즈필드)에서 설립된 오래된 방직사(Mill)로서, 질 좋은 원단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테일러앤롯지의 원단은 지방시, 랑방, 디올, 루이비통, 에르메스, 구찌, 돌체앤가바나, 아르마니 등등 셀 수 없이 많은 유명 럭셔리 의류 브랜드에 납품되고 있으며, 영국 왕실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 예복과 영화 007에 제임스 본드로 출연한 다니엘 크레이그의 톰포드 수트 등에도 사용되었을 정도로 독보적인 퀄리티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테일러앤 롯지는 유명 원단 회사인 아더 해리슨(Arthur Harrison)과 Edwin Woodhouse(에드윈 우드하우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고급 모헤어(Mohair) 원단을 생산하는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2. 테일러앤롯지 원단 콜렉션

테일러엔 로지의 번치북 컬렉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브리티시 클래식(British Classic)
1930년대 영국의 전통적인 원단 느낌을 재연하여 두께감 있고 짱짱한 질감의 원단 컬렉션
리바이벌 110수(Revival Super 110's)
1960년대 Joseph Lumb & Sons와 H. Lesser 두 회사가 세계 최초로 100수를 개발한 것을 기념하고, 1920년대 빈티지 럼스골든베일 번치 디자인을 재현한 콜렉션(4계절용)
럼스골든베일(Lumb's Golden Bale)
최상급 양모를 사용한 컬렉션
아이코닉(Iconic)
테일러&롯지 콜렉션 중 최상급 원단만 따로 모은 콜렉션(럼즈골든베일, 럭셔리 플란넬, 하이트위스트, 캐시미어 모헤어)

이 중에서 테일러앤롯지를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번치를 꼽으라면 단연 럼스골든베일(Lumb's Golden Bale)을 꼽습니다.

3. 럼스 골든 베일의 역사

1920년 영국에서 설립된 원사 염색업체 Bulmer & Lumb 그룹 내에 방적(원사 가공) 업체로 유명한 Joseph Lumb & Sons라는 회사가 속해 있습니다.

이 Joseph Lumb & Sons는 최초 1870년 설립된 Joseph Lumb & Co로 시작되어 현재까지 1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합니다.

Joseph Lumb & Sons의 창업주 J.E. "Teddie" Lumb는 매년 최고의 양모를 구입하기 위해 직접 호주의 양모 경매시장을 방문해왔는데, 이를 통해 Joseph Lumb & Sons는 그 해 경매시장에 출품된 메리노 양모 중 가장 최상급의 원모만을 선별 매입하여 세계 최고의 양모 원사를 생산하였습니다.

또한 1950년대부터 Joseph Lumb & Sons 사는 매년 골든 베일 어워드(Golden Bale Award)를 개최하여 최상품의 양모를 생산한 목장에는 메달을 수여하는 등 호주의 목장주와 좋은 관계를 맺으며 질 좋은 양모의 생산을 적극 장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