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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와 패션/Swim.Bike.Run

첫 트라이애슬론 대회 완주를 목표했던 재작년 회상

by 후원자 2020. 3. 12.

재작년 초부터 왠지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대회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트라이애슬론을 하기 위해서는 3가지 종목을 준비해야 합니다.

수영, 자전거 그리고 달리기.

 

유산소 운동의 끝판왕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오랜 시간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최대한 많은 공기를 들이마시며 반복 운동을 지속하는 유산소 운동. 유산소 운동은 심폐지구력과 지속근에 큰 도움이 되는 운동인데, 그러한 대표적인 운동에는 수영, 자전거 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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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스포츠의 근간이 되는 운동이 달리기인데, 트라이애슬론 역시 달리기의 비중이 크므로

거의 10여 년 만에 달리기 운동부터 다시 시작했습니다.

 

10년여 만에 다시 달리기 운동을 시작하는 상황에서 곧바로 생애 첫 트라이애슬론 대회를 나갈 수는 없었습니다.

트라이애슬론 대회 일정을 보니 연말(10월) 정도에 서울에서 열리는 대회가 있었기에

그전에 단거리 마라톤(10Km), 아쿠아슬론(수영+달리기) 대회, 듀애슬론(자전거+달리기) 대회에 참가하며

한 단계씩 멀티 스포츠를 맛보며 적응한 후,

마지막에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나가는 것으로 차례차례 계획된 수순을 밟기로 했습니다.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면서 오랜만에 마라톤 대회도 다시 참가하였고

달리기 연습과 마라톤 대회를 시작으로

트라이애슬론 대회 참가라는 최종 목표를 향해 1년 동안 흥미로운 대회 참가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만약 이 계획된 수순에서 중간에 힘들어 포기하거나 완주하지 못하는 대회가 있다면

목표했던 트라이애슬론 대회 참가도 재고해야 할 것이므로 목표만을 바라보며 대회를 하나씩 신중히 치렀습니다.

그렇게 첫 트라이애슬론 대회 참가를 최종 목표로 하여 차례차례 진행한 대회는 아래와 같습니다.

2018년 참가 대회(날짜 순)

  • 3월 18일 -- 서울국제마라톤 10Km 
  • 5월 26일 -- 루디프로젝트 배 한강 아쿠아슬론 대회(수영 1.5Km + 달리기 10Km)
  • 6월 17일 -- 데상트 듀애슬론(달리기 5Km + 자전거 20Km + 달리기 5Km)
  • 9월 8일  -- 국방일보 마라톤대회 10Km
  • 10월 21일 --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3종 경기(수영 1.5Km + 자전거 38Km + 달리기 10Km)
  • 11월 4일 -- JTBC 마라톤 10Km


결국 목표했던 첫 트라이애슬론 대회도 참가했고 완주도 했습니다.

2018년 참가 대회 완주 메달

 



연초에 목표를 세우고 그에 맞는 계획대로 노력을 하고. 결국 그 목표를 이루니 성취감이 남달랐는데,

이런 경험을 하면 자존감도 높아지고,

어떤 일이든 처음 시작해보기 전에는 두려워도 막상 해보면 두려워할 만한 것이 아니라는 자신감도 생깁니다.



다만, 제 생각에 그렇게 높아진 자존감과 자신감은 효력이 영원하진 않아서

효력이 다 떨어질 때쯤 전에 또 다른 목표를 이루면서 그 효력을 계속 유지시켜줘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번 성취감을 맛보고 나니 다음에는 더욱 자극적인 새 목표를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더 자극적인 새 목표는

철인3종 하프 아이언맨 코스(수영 2Km + 자전거 90Km + 달리기 하프마라톤 21.1Km) 도전인데,

이를 이루고자 또 단계별로 목표를 세웠고 현재 마라톤 하프코스와 풀코스 완주부터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 후는 현재로서는 아득하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철인3종 아이언맨 코스(일명 킹코스 / 수영 3.8Km + 자전거 180Km + 달리기 마라톤 풀코스 42.195Km) 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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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롤렉스 시계를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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